고수는 17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분이 좋다”며 결혼 전 짧은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결혼 생각을 언제 했냐는 질문에 "처음 만났을 때부터 생각했다. 초반에는 서로 많이 조심했지만 확신을 갖게 됐다”며 “(결혼을) 생각한 지는 1년 6개월 정도 전이다. 프러포즈는 일 년의 마지막 날 했다"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예비 신부와의 첫 만남은? 기억나는 추억은?”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커플에게 물을 수 있는 평범한 질문이었지만 긴장한 듯 보이는 고수는 “그건...아직은 둘 만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이라며 수줍은 듯 답변을 피했다.
신부와 나이 차이가 적지 않게 나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사회 경험이 조금 많을 뿐 대화가 통한다”며 “(무언가를) 선택을 할 때 대화를 많이 나누고 함께 결정을 내리는 편이다. 성실하게 최선을 다 하면 잘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2세 계획은?” “열애 공개 후 신부 반응은 어땠나?” “결혼 결심의 특별한 계기는?” 등 질문이 쏟아졌다. 고수는 잠시 망설인 뒤 “앞으로 좋은 남자로, 연기자로 그리고 배우로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답변을 급 마무리 했다. 이날 예정된 기자회견 시간이 20분이었으나 포토타임을 모두 포함해 약 15분 만에 행사는 마무리됐다.
한편, 고수와 예비 신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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