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수영은 종희의 타고난 미술적 재능에 열등감에 휩싸여 지냈다. 이후 종희가 한국에 들어 오면서 다시금 초라한 자신의 처지와 비교하게 된다.
얼마 전 둘째 아이까지 유산한 수영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 그리고 수영은 자신조차 믿기 힘든 끔찍한 일을 저지른다.
수영은 전시회를 앞둔 종희의 그림이 보관돼 있는 미술관 창고에 몰래 잠입한다. 매서운 눈빛으로 종희의 그림을 둘러본 수영은 칼을 이용해 전시를 코 앞에 둔 종희의 그림을 갈기갈기 찢어버
이튿날 처참한 자신의 그림을 본 종희는 할 말을 잃는다. 수영의 남편 동수(오만석)는 범위를 좁히며 수사를 진행 하던 중 아내의 옷 속에서 찢겨진 종희의 사진을 발견한다. 종희의 절친한 친구이자 사랑하는 아내가 범인일 수 있는 상황에 동수는 충격에 빠진다.
사진=K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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