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일은 14일 SBS 러브FM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에 출연해 "미스코리아 대회에 초대가수로 자주 갔다"며 "당시 같이 활동했던 조용필, 김수철, 전영록이 상당히 아담한 가수들이라 키 큰 나에게 섭외가 많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윤수일의 키는 177cm로 당시에는 장신에 속했다. 하지만 그는 "요즘 2PM 같은 아이돌그룹과 공연을 한 후, 다 같이 무대에 올라가 인사를 할때면 나만 훅 가라앉아 있더라"라며 속상해 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날 윤수일은 자신의 히트곡 '아파트'에 대해 "작곡 당시에는 도심 속에서의 애잔함과 고독함을 담은 쓸쓸한 노래로 만들려고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속도가 빨라지고, 운동장에서 불리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머리띠를 두르고(응원가로) 부르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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