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의 전 소속사인 (주)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는 이미숙을 상대로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1심 판결에서 “이미숙이 계약기간을 채우지 않고 다른 회사로 이적해 손실을 끼쳤다는 점은 인정되지만 더컨텐츠 측이 요구한 위약금 2억원이 지나치게 무거워 1억원만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이에 더 컨텐츠 측은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 특히 이번 항소장에는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 폭로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더 컨텐츠는 “이미숙이 이혼 전 17세 연하 남성을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사생활로 인한 대외적 이미지 실추를 막기 위해 추가 비용이 들어가기도 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 때문에 소송의 쟁점이 전속계약 위반이 아닌 사생활 폭로 공방으로 치닫고 있는 분위기다. 많은 언론들은 이같은 대목을 자극적으로 보도하고 있고. 네티즌들 역시 전 소속사의 사생활 폭로에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미숙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이어서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현 소속사 역시 이미숙과 연락이 아직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 소속사는 “더컨텐츠와 계약위반 한 사실이 없다”고 짤막하게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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