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 “프란체스카=선녀? 캐릭터 중복, 부담됐다”

‘프란체스카’ 이후 6년만에 시트콤에 복귀한 배우 심혜진이 속내를 털어놨다.
심혜진은 15일 오후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KBS 새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제작보고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프란체스카’ 캐릭터와 중복 되는 부분이 있어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애초에 그 캐릭터를 생각하며 이번 작품에 캐스팅된 것이기 때문에 새삼 놀랄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늘 그러하듯이 시청자가 즐겨 볼 수 있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두일, 박희진 등 ‘프란체스카’ 식구들이 있어 친정에 온 것처럼 편안하다. 그 외 다른 출연진들도 처음 봤지만 방송을 통해 자주 접한 배우들이라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촬영장 분위기가 워낙 유쾌해 즐겁게 촬영 중이다”며 “캐릭터 중복과 관련 부담감을 벗고 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녀가 필요해’는 잠시 지상에 내려온 엉뚱 선녀모녀 채화(황우슬혜 분)와 왕모(심혜진 분)가 날개옷을 잃어버려 지상에 머물게 되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이야기다. 차세주(차인표 분)의 ‘2H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엮여있는 사람들의 유쾌한 코미디를 그려 행복한 웃음과 통쾌한 재미, 신선한 감동을 선사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