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패티김은 “휘트니 휴스턴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많이 울었다”며 “대단한 팬이었다. 다시 컴백하길 손꼽아 기다렸다”고 말했다.
특히 패티김은 2010년 휘트니 휴스턴의 내한공연 당시 추억을 전했다. 패티김은 “당시 제일 앞자리에 앉았다. 공연 중 휘트니 휴스턴이 무대 아래로 내려와 악수를 청했다. 내가 ‘유 아 소 뷰티풀’(You are so beautiful)이라고 말했더니 휘트니 휴스턴이 ‘노! 유 아 소 뷰티풀’(No! You are so beautiful)이라고 말하더라. 나를 관객들에게 인사까지 시켰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패티김은 ‘이별’이라는 타이틀로 6월 2일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약 1년간 부산, 대전, 광주 등 국내 주요 도시들과 해외에서 은퇴 고별 공연을 펼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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