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차인표도 ‘힐링캠프’ 나들이, 섭외의 힘은?

배우 채시라와 차인표가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작진의 섭외력이 관심을 받고 있다.
‘힐링캠프’는 최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출연시키며 남다른 섭외력을 자랑했다. 또 배우 최민식을 7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으로 나오게 했고, 지난해 물의를 일으킨 그룹 빅뱅의 대성과 지드래곤을 섭외했다. 채시라 역시 데뷔 후 1인 토크쇼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책임수장은 최영인 CP. ‘야심만만 시즌 1, 2’, ‘밤이면 밤마다’ 등을 연출한 최 CP는 오랫동안 섭외에 공을 들이는 노력파다. ‘힐링캠프’ 측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 이미숙을 섭외할 때 집 앞과 촬영장에 배낭 가방을 메고 노숙을 하는 건 기본이라고. 조만간 출연할 차인표 역시 긴 시간 공을 들여 섭외에 성공한 케이스다.
물론 제작진의 노력 뿐 아니라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의 공도 크다. 이경규는 최민식의 출연을 이끌었고, 한혜진은 친분이 깊은 엄지원을 섭외한 바 있다. 한혜진은 또 같은 소속사인 윤제문을 섭외하는데 일조했다. 윤제문 편은 녹화를 끝냈고 조만간 방송 예정이다.
최영인 CP는 최근 박근혜, 문재인 등 섭외의 비밀을 묻는 질문에 “서로의 필요충분 조건이 맞아 게스트 섭외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제작진은 채시라와 차인표 편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촬영 계획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힐링캠프’ 만의 토크를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