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MBC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하선(박하선)이 지석(서지석)과 처음 맞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밤새워 초콜릿을 만들었다가 택시에 두고 내리는 바람에 식은 땀을 흘렸다.
하선은 안타까운 마음에 발을 동동 구르다가 택시회사를 찾아간다. 그러나 두고 내린 초콜릿을 찾을 길이 없다.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애처롭게 보던 지석은 우연히 하선이 만들었던 초콜릿 집 설계도를 보고 직접 초콜릿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동료들의 초콜릿까지 끌어모아 완성한 지석은 잃어버린 선물을 찾은 것처럼 행동한다.
레스토랑에서 선물을 개봉한 지석은 “밤새 만들었다더니 되게 예쁘다. 이걸 미안해서 어떻게 먹어” 라며 음식을 가져온 종업원에게도 “여자친구가 직접 만든 수제다 정말 예쁘지 않냐”며 즐거워한다.
하선의 표정은 미묘했다. 실제로 하선이 만든 초콜릿과 지석이 만든 초콜릿은 모양은 똑같았지만 색깔이 달랐다. 하선이 만든 집의 겉부분은 흰색이었던 것. 지석의 묵묵한 배려를 깨달은 하선은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의 마이크를 잡는다.
하선은 “저는 가수도 아니고, 노래도 잘 못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나왔다. 지금은 제가 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노래를 하려고 한다” 며 “늘 제가 따라갈 수 없는 따뜻한 마음 보여줘서 고맙다”더니 사랑한다는 둘만의 신호를 보냈다.
하선은 아이유의 ‘좋은
단 한 사람 지석만은 ‘박 선생님 최고’라며 소리를 지른다. 이미 밸런타인데이 전날 얘기한 것처럼 이날도 지석에게 하선은 아이유보다 예쁘고 사랑스러웠다.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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