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시 유카리는 크레이지 켄(Crazy Ken)의 매니저를 시작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일본의 유명 여가수다. 그녀가 한국어로 된 앨범을 발매하게 된 사연이 특별하다. 오니시 유카리는 드라마 '주몽'에 출연한 송일국에게 반해 언젠가 송일국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고 급기야 한국어로 부르는 앨범의 구상을 하게 됐다는 것.
이번 앨범에는 '한류부인'을 비롯해 드라마 '주몽' OST 곡 '세상이 날 오라하네', 신중현 노래 '간다고 하지마오', '거짓말이야', '생각해' 등 총 18곡 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 녹음을 위해 서울전자음악단, 펑카프릭 부슷다, 미미시스터즈와 미남미녀 등 국내 뮤지션들의 도움도 받았다.
재킷 사진도 독특하다. 근대 한국의 미가 살아 있는 커버 작업을 위해 서울의 중심가는 물론 수도권의 명소들 곳곳, 청계 수족관, 미사리 카페촌, 후암동 시장, 월미도, 신포동에서 진행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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