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악동’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황색돌풍’ 제레미 린(뉴욕 닉스)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무패의 복서로 유명한 메이웨더는 이전에도 인종차별적인 독설로 여러차례 구설에 올랐다.
메이웨더는 1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제레미 린은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과대포장되고 있다. 그 이유는 그가 아시아인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5연승을 이끌며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대만계 선수 제레미 린이 실력외적인 요소로 평가 받고 있다는 뜻. 메이웨더는 “흑인 선수들은 매일 저녁 린과 같은 플레이를 하지만 똑같은 찬사는 받지 못한다”며 그를 시기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린은 올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해 놀라운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미국 언론매체는 광적(狂的)이라는 의미의 ‘린새너티(Linsanity)’ 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가며 열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메이웨더의 생각은 달랐다.
메이웨더는 2010년 라이벌 매니 파퀴아오를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메이웨더는 당시 파퀴아오를 겨냥해 “내가 난쟁이를 걷어차면 악단에서나 활동하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그 노란 얼간이는 나에게 밟힌 후 초밥과 개고기를 대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복싱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매치는 성사되지 않고 있다. 메이웨더의 다음 상대는 36승(29KO) 2패의 전적을 보유한 강자 미겔 코토와 치러지게 됐다. 이 경기 후 메이웨더는 지난해 9월 여자친구인 조시 해리스와 그의 두
메이웨더는 42전42승(26KO) 무패의 전적으로 6차례 세계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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