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한과 전태수는 MBN 일일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극본 황여름, 김경미, 선승연 연출 김희원)에서 각각 독신주의를 고집하는 이혼전문 변호사 고찬영 역과 엉뚱하고 독특한 매력의 4차원 의사 김굴주 역을 맡고 있다.
두 사람은 한 집에 살면서도 미묘한 경쟁 구도를 펼치며 ‘티격태격’ 앙숙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뜻하지 않은 해프닝으로 밸런타인데이를 함께 보내게 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진이한과 전태수는 14일 방영되는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 47회에서 함께 이동하던 중 자동차 고장으로 꼼짝없이 국도변에 머무르게 된다. 두 사람은 자동차 열쇠마저 차 안에 두고 내린 탓에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
특히 진이한은 연인 이수경과의 중요한 데이트를 앞두고 벌어진 기막힌 사고에 괴로워하며 발만 동동 구르게 된다. 추운 날씨에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전태수 역시 발을 동동 구르기는 마찬 가지.
결국 추위와 배고픔에 몸부림치던 두 남자는 실질적인 협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힘을 합친다. 진이한은 이수경으로부터 선물 받은 초콜릿을 배고픔에 괴로워하는 전태수에게 전달하는 한편, 전태수는 갖고 있던 귀마개와 장갑을 추위에 괴로워하는 진이한에게 건넨 것. 앙숙관계의 두 사람은 전격적인 물물 교환을 시행하면서도 여전히 티격태격 다툼을 이어간다.
진이한과 전태수의 배꼽 잡는 격투는 마치 두 사람이 키스를 할 듯 초근접 스킨십까지 유발하며 시청자들에게 포복절도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밸런타인데이를 함께 보내게 된 두 사람의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상하고도 야릇한 ‘남남 키스’까지 이어지게 할 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 필름 측은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된 고된 촬영이었지만 진이한과 전태수의 유쾌함 넘치는 연기 때문에 촬영이 즐겁게 마무리됐다”며 “이수경을 위한 진이한의 밸런타인데이 특별 이벤트가 성사될 수 있을지, 혹은 밸런타인데이 최초로 남남커플의 오묘한 데이트가 완성될 수 있을지 많은 기대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MBN 일일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는 이수경-진이한-유인영이 우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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