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종신의 아내 전미라는 ‘남편이 결혼 후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을 주제로 얘기를 나누다 “청소”라고 폭로했다.
전미라는 “윤종신은 아이들을 봐달라고 하면 정말 말 그대로 보고만 있다. 구체적인 것을 지시하지 않으면 잘 하지 않는다. ‘눈이 오니 밖에 나가 눈싸움을 하라’고 말해줄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듣고 있던 윤종신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줄곧 아들 라익에게 ‘오늘 유치원에서 뭐 했니’라고 묻곧 했다. 한 열 번이 넘어 가니 아이가 ‘뭘 했겠어요’라며 한숨을 쉬더라. 내가 다정한 아빠는 못되나 보다”고 겸연쩍어 했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윤종신 전미라 부부의 세 자녀 라익, 라임, 라오였다. 윤종신 부부와 붕어빵 외모를 자랑한 아이들은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는 고난이도 질문에 “할머니가 좋다”고 나이답지 않은 현명함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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