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백여치(정려원)는 경영수업을 받기 위해 최항우(정겨운)의 집을 찾았다.
배가 고팠던 여치는 커피와 샌드위치를 사가고, 항우는 먹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옆에서 맛있게 먹는 여치의 모습에 슬슬 배가 고파진 항우는 샌드위치 하나를 집어 입에 문다.
맛있게 베어 먹던 찰나, 항우는 그대로 뒤로 쓰러진다.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그가 하필 땅콩이 들어있는 샌드위치를 먹은 것.
당황한 여치는 쓰러진 항우를 깨우려 몸을 흔들어 댄다. 그러나 항우는 꿈쩍도 않는다. 여치는 최후의 수단으로 그에게 인공호흡을 시도한다. 몇 번 인공호흡을 하자 그제야 항우는 눈을 뜬다.
깨어난 항우는 물끄러미 여치를 바라본다. 이어
여치는 “뭐 이런 쪼잔한 놈이 다 있냐”며 “살려주고 이런 취급을 받았다”고 억울해했다.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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