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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MBC드라마 ‘신들의 만찬’ 4회에서 준영(정민아/성유리)이 다친 인주(서현진)를 대신해 주방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아리랑과 사나래의 합작 프로젝트 푸드쇼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날 인주는 도윤(이상우)이 등장하자 전전긍긍하다가 칼에 손을 다친다. 앞서 인주는 클럽에서 도윤을 만났다. 이때 어릴 적 이름인 ‘송연우’로 자신을 소개했던 탓에 여전히 혼란한 정체성을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을까 우려한 것이다.
인주에게는 큰 위기였다. 어머니와 갈등을 빚던 와중에 진행한 푸드쇼 시작은 임박했는데 중요한 요리인 갈비포를 뜰 수 있는 사나래 부주방장은 자신과의 갈등으로 주방을 떠난 상황이었다.
인주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때 재하(주상욱)와 함께 준영이 주방으로 들어온다. 여자친구의 다친 손을 본 재하는 직접 포를 뜨겠다는 인주를 극구 만류하며 준영을 추천한다. 재하가 거듭 추천하자 대안이 없던 인주는 마지못해 준영에게 일을 맡긴다.
준영은 성공적으로 갈비포를 떠낸 것은 물론, 주방의 대소사에 관여해 능수능란하게 일을 처리한다. 이 상황을 알게 된 사나래 대표 설희(김보연)는 푸드쇼 무대의 보조 자리에 준영을 올린다.
무대에서 두 사람의 운명은 크게 엇갈렸다. 설희는 어렵사리 준비한 푸드쇼를 망칠 수 없다는 판단에 급기야 준영에게 메인
준영의 실력에 아리랑 3대 명장 선노인(정혜선)과 설희는 감탄을 숨기지 않는다. 뒤에 밀려있던 인주는 입술을 깨물더니 준영을 가만히 지켜봤다. 공격을 예고하는 눈빛이었다.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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