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8, 90년대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오늘(12일) 사망했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팝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48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녀의 소속사는 오늘(12일) 휴스턴의 사망 사실을 발표한 뒤 사망 원인과 장소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1985년에 데뷔한 휴스턴은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8, 90년대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그래미상 6차례나 수상하고, 누적 음반판매량이 1억7천만장 등의 기록을 세우는 등 그야말로 '팝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1992년에는 배우 케빈 코스트너와 함께 출연한 영화 '보디가드'가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배우로서도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잘나가던 그녀의 삶이 피폐해지기 시작한 건 2007년 가수 겸 작곡가 바비 브라운과 이혼한 다음부터입니다.
매일 술과 마약에 빠져 지냈고, 재산까지 모두 탕진하면서 활
하지만, 2010년 월드투어를 시작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섰고, 재활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팝디바의 부활을 기대했던 팬들에게 돌연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사망 소식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joina@mbn.co.kr]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