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은 10일 미국 펜실베니아 중부에 사는 퍼시, 코니 에머트 부부의 집에서 보라색 털을 가진 다람쥐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다람쥐를 잡은 퍼시 에머트는 발견 당시 휴대폰으로 촬영한 보라색 다람쥐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고 이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돌아다니며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보라색 다람쥐는 현재까지 확인된 적이 없기에 ‘돌연변이’설과 ‘페인트 따위의 사고’설이 팽팽하게 맞섰다.
퍼시는 마당에서 다람쥐를 발견해 사진을 촬영한 즉시 숲에 풀어줬다. 그는 “인터넷에 보라색 다람쥐 사진을 공개한 뒤 지역의 한 금렵구 관리인에게 덫 속에 남겨진 보랏빛 털을 표본으로 제출했다”면서 “그 다람쥐는 심지어 귀 안쪽도 보라색이었다”고 증언했다. 다람쥐가 태생부터 보라색 털을 가졌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전문가는 ‘사고’에 무게를 뒀다. 피츠버
보라색 다람쥐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만화 보노보노의 포로리 같다” “귀엽긴 한데 뭔가 인공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퍼시 에머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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