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되는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오스트리아의 가난한 마차공장 아들로 태어난 요제프 하이든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하이든은 여덟 살 때부터 빈의 ‘시테판 교회 소년합창단’(빈 소년합창단의 전신)에서 음악의 기초를 닦았으나 수년 후 변성으로 인해 실직했다.
이후 하이든은 1761년부터 30년간 헝가리의 귀족 에스테르하지 집안의 악장을 역임했고, 만년에는 빈에 머무르며 ‘빈 고전주의’ 완성의 중요한 축을 맡았다. 그 사이 두 차례 런던 여행을 하며 12곡의 교향곡을 완성했다.
프랑스 황제 나플레옹이 오스트리아 수도 빈을 점령한 1809년 5월, 하이든은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유해는 훈트시 토우르마 묘지에 안장됐고 전쟁 시국을 감안해 장례식은 간소하게 진행됐다.
그로부터 11년 흘러 하이든의 유해를 이장하려던 어느 날, 고인의 시체 일부가 없어졌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하던 중 과거 에스테르하지 집안의 서기로 근무했던 카를로젠바움과 형무소장 요한피터가 연루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음악적 명분을 내세우며 “적의 모독에서 지키겠다”는 아리송한 말로 자신들의 행위를 합리화 했다.
하이
하이든은 친구인 천재작곡가 모차르트에 비해 ‘만성형’이었으나 평생에 걸쳐 만들어낸 104곡의 교향곡, 83곡의 현악4중주곡은 고전형식이 완성되기까지의 실험이며 결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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