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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는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하는 이탈리아어. 성모 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이나 조각상을 말한다.
매번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과 흡입력 강한 이야기로 평단과 팬들을 사로잡았던 김 감독의 새 작품은 ‘악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로 시작된다. 사채업자의 부탁을 받아 채무자들에게 돈을 받아내며 살아가는 잔인한 남자와 피붙이 하나 없이 살아온 그에게 어느날 갑자기 ‘엄마’라고 주장하는 한 여자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나이가 들수록 잔인한 유전자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을 이해하고 싶지 않고 가까이 하고 싶지도 않다. 혀가 느끼는 맛처럼 악도 삶의 맛인가? 악은 우리를 시험하는 신인가?’라는 의문으로 ‘피에타’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피에타’는 2008년 ‘비몽’ 이후 4년 만에 국내 공식 개
이정진과 조민수를 주연 배우로, 3월까지 촬영을 마친 뒤 국내 개봉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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