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최진혁은 스무 살 때 연상의 여자친구를 만나 힘겹게 사랑을 나눴던 사연을 공개했다. 끝내 이뤄지지 못한 사랑에 그는 결국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흘렸다.
다섯 살 차이를 극복하게 위해 최진혁은 그녀에게 나이까지 속여 가며 사랑을 시작했다. ‘선의의 거짓말’은 나이뿐이 아니었다. 그녀의 집과 40km 넘게 떨어져있었음에도 마치 5분 거리에 사는 것처럼 속여 바래다주고, 세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항상 데이트비용을 내는 등 헌신적인 사랑을 했다.
최진혁은 이후 그녀보다 다섯 살 어리다는 사실을 들켰을 때 “정말 미안한데 널 너무 만나고 싶었고 널 너무 갖고 싶었다”는 열정적인 고백으로 마음을 돌려세웠다고 밝혀 여성 출연자들의 호감을 샀다.
사랑은 비극으로 끝났다. 어렸던 최진혁은 스스로 여자친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생각에 이별을 통보했다. 상심에 빠진 최진혁에게 오히려 여자친구는 매달렸지만 일주일이 넘도록 그는 전화를 피했다.
일주일이 지났을 때 최진혁은 낯선 전화 한통을 받았다.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온 건 충격적인 여자친구의 사망 소식이었다.
최진혁은 “부산말
끝으로 최진혁은 “이제는 다시 바뀌어서 밝게 살고 있지만 평생 마음 한 구석에 그 여자친구를 담고 살아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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