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주 감독은 7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화차’ 제작보고회에서 “참 시간이 빠르게 가는 것 같다. 작품에 대한 생각은 늘 지닌 채 휴식을 취하면서 지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화차’에 대한 욕심이 굉장히 컸고 판권을 샀다는 소식에 내가 이 작품을 맡겠다고 졸랐다”며 “준비하는 모든 과정들이 즐거웠다. 주변에서는 외계인에게 납치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던데 기분은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7년 만에 현장에 돌아오며 적응이 필요했다. 환경도 바뀌었고, 여러 가지 새로운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며 “현실적으로 부족한 부분도 많았을 텐데 이번 작품에 함께 한 스태프들, 배우들 모두 나를 믿고 따라와 줬다. 정말 고맙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선균은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우린 한 팀’ 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다. 언제든지 변 감독이 부른다면 달려가겠다”고 힘을 보탰다.
김민희 역시 “저의 새로운 모습, 가능성을 봐주신 분이다. 배우로서 보답해야 할 것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화차’는 결혼 직전 약혼자를 잃어버린 문호(이선균)와 인생을 훔친 여자(김민희)의 이야기다. 미친 듯 약혼녀를 찾는 문호, 돌아온 그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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