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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 사연남이 출연해 “성격은 착하지만 함께 있으면 몸이 근질거리고 비위가 상할 정도로 불결한 부하직원”을 고발했다.
부하직원의 불결함은 정도가 과했다. 목욕을 안 하는 건 기본이고, 머리 손발 양치질까지 하지 않아서 가까이 다가갈 수 없을 정도였다.
이 불결남은 2년 내내 3벌의 옷만 입었다. 겨울에 점퍼 한 벌, 이 점퍼를 벗으면 봄 가을 패션이 되고 여름이 되면 겉옷을 한 겹 더 벗어 민소매 티만 입고 다니는 식이었다. 실제로 이날 주인공이 입은 옷은 묵은 때에 소매가 다 헤져 있었지만 불결남은 당당한 태도를 고수했다.
불결남은 심지어 집안에서 신발을 신고 자고 2년 동안 한번도 제대로 목욕을 하지 않고 샤워도 3주에 한 번씩 한다고 밝혀 객석을 경악케 했다. “남들이 냄새난다고 피하면 부끄럽지 않냐?”는 MC들의 질문에 불결남은 “부끄러운 건 한순간이고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
불결남이 씻는데 관심이 없어진 이유는 현실에 대한 불만족 때문이었다. 음악을 하려고 서울로 상경했다는 그는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고 살면서...지금 (씻을)필요없다고 생각한다. 더 관심있는 일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음악 작곡가 김형석은 꿈을 위해 노력하려는 의지가 없는 불결남과는 음반계약을 할 수 없다고 일침을 놨다.
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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