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주현 기자] 연기 경력 15년차에 접어든 배우 이나영이 감정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하울링’의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주연 배우 이나영이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클로즈업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다.
이나영은 “내 얼굴의 실제 표정과 (극중 배역인) 은영이의 얼굴을 맞춰가는 게 중요했던 것 같다”며 “매 컷마다 여러 복합적 감정을 연기했어야 했는데, 감독님은 어떠한 감정의 포장도 원치 않아하셔서 참 어려웠다. 지금 다시 하라면 어려울 연기였다”고 말했다.
영화 ‘하울링’은 승진에 목말라 사건에 집착하는 형사 상길(송강호)과 사건 뒤 비밀을 밝혀내려는 신참 여형사 은영(이나영)이 늑대개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해가는 범죄드라마로 오는 2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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