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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작교형제들’에서 인호(이영하)가 자신의 과거 잘못 때문에 자은(유이)이 태희(주원)와 헤어져 괴로워하자, 극단적인 발언으로 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인호는 26년 전 태희의 아버지를 뺑소니사고로 숨지게 한 악연 때문에 딸 자은과 태희가 맺어지지 못하게 됐음에도 오히려 자은이 자신을 위로하는 모습에 더 큰 자책을 느낀다. 인호는 자은이 편지를 통해 “돌아와서 기쁘고 아빠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응원하자 진한 눈물을 쏟는다.
이후 태희의 아버지 창식(백일섭)을 찾아간 인호는 “나는 차라리 돌아온 것만도 못한 아버지가 됐다. 농장이라도 받아주면 안되겠냐. 차라리 태희에게 부탁해 나를 감옥에 넣어주면 안 될까”라며 진심을 전한다.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으로 죗값을 치르지도 못하고, 태희 가족에게 상처를 주면서 딸의 앞길까지 막은 인호의 마음은 절박했다.
인호는 “나는 어머님(갑년)과 너희 가족에게 죽일 놈이
아들을 잃고 몸져누웠던 갑년은 이날 마침 자은과의 추억을 떠올리던 차에 인호의 참회를 지켜보고 자은의 행방을 궁금해 하는 장면이 방송돼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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