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2` 결방에 MBC 金夜 시청률 폭락‥파업 여파

MBC 노조 총파업으로 다수의 프로그램 편성에 변동이 생긴 가운데 예능 결방 여파가 시청률 폭락으로 이어졌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 3일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2' 시간대 대체 편성된 '아이돌스타 미팅쇼 두근두근 흔들려'는 전국기준 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위대한 탄생'가 정상 방송됐을 당시 기록한 12.2%보다 4.7%P나 하락한 수치. '위대한 탄생2'가 평균 10% 초·중반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해왔던 점을 감안하며 '두근두근 흔들려'가 기록한 시청률은 다소 아쉽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VJ 특공대'는 13.0%, 이후 방송된 '사랑과 전쟁2'는 10.5%를 각각 기록했으며 SBS '1억 퀴즈쇼'는 9.7%, '도롱뇽 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은 7.5%를 기록했다.
MBC 프로그램의 시청률 폭락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6일째 돌입한 노조 총파업으로 4일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 등 인기 프로그램들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기 때문에 시청률 하락을 피할 수 없으리라는 전망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