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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불법 파업이라 규정했지만 노조 측 역시 물러섬 없는 무기한 파업으로 기치를 내걸고 있어 MBC 프로그램 상당수가 흔들리고 있다.
이미 뉴스 보도 프로그램은 직격탄을 맞은 상태. 평일 '뉴스데스크'는 15분 밖에 방송되지 못하고 있는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으며 'PD수첩' MBC 스페셜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도 결방됐다.
예능 프로그램도 정규 방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2'가 결방됐다. 당초 이날 방송은 TOP12 진출자들의 생방송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었으나 설 특집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두근두근 흔들려'로 대체 편성됐다.
주말, 휴일 예능 프로그램도 무더기 결방된다. 4일 '우리 결혼했어요'와 '무한도전'은 특집 프로그램으로 대체 편성됐으며, 5일 '우리들의 일밤' 코너 '룰루랄라' 역시 결방된다.
다만 시즌1 종료가 공식 발표된 '나는 가수다'는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MBC는 '나는 가수다'도 결방된다고 밝혔으나 5일, 12일 방송은 계획대로 진행하고 시즌1을 종영하기로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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