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진은 '무신'에서 고려시대 손꼽히는 시인이자 학자인 이규보 역에 캐스팅됐다. 이규보는 '동국이상집'의 저자로도 널리 알려져있다.
천호진의 사극 출연은 지난 2010년 10월 종영한 MBC '동이' 이후 약 1년 6개월 만. 드라마 '애정만만세' 촬영을 마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무신' 팀에 합류하게 됐다.
천호진은 "'무신'이 뜨거운 사나이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끌려 출연을 결심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무신'은 고려시대 노예의 신분에서 무신 정권 최고 권력에까지 오른 실존인물 김준의 일대기를 다룬 초대형 액션사극으로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가졌던 몽고에 맞서 필사항전을 벌였던 고려 무인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다.
천호진 외에 김주혁, 김규리, 정보석, 박상민 등이 출연한다. '용의 눈물', '야인시대' 등 무게감 있는 시대극과 사극을 집필한 이환경 작가와 '로드 넘버원', '달콤한 인생'을 연출한 김진민 PD가 호흡을 맞춘다.
'무신'은 '천 번의 입맞춤' 후속으로 오는 11일 오후 8시 40분 첫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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