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창주 대표(34)는 2009년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에 있던 JYJ(김준수 김재중 박유천)의 매니지먼트를 시작한 장본인이다. JYJ가 동방신기 출신으로 막강한 팬덤을 갖고 있는 톱 아이돌 가수지만 SM엔터테인먼트와 불편한 관계가 불가피했던 터라 이들의 매니지먼트를 맡는다는 것은 어느 정도 부담을 안고 출발할 수 밖에 없었던 선택이었던 것도 사실.
또 방송 출연 등 숱한 제약들이 있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매니지먼트 업무에 있어 과단성과 추진력 만큼은 탁월하다는 평가다. 또 JYJ의 활동반경을 국내와 일본에만 한정시키지 않고 미국과 유럽, 남미까지 확대 시키는 등 K-팝 전체의 입지를 넓히는 데도 한몫을 분명히 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 백 대표의 행적에 대한 구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2005년 이동건 이승연 등이 소속된 아이스타시네마 이사로 재직 당시 권상우의 매니저로 활동하며 권상우에게 전속계약 각서를 쓰게 하는 등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해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적이 있다. 이 같은 문제는 JYJ의 활동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 과거 동방신기 활동당시 일본에서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던 에이벡스는 백씨의 과거행적을 문제 삼아 JYJ의 일본내 활동 중단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과거 행적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보는 시선은 거의 없다. 실제로 백 대표는 JYJ 매니지먼트 외에도 송지효의 영입 등 매니지먼트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며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코스닥 상장사 디테크놀로지에 30억원을 투자하는 등 사업 영역에 관심을 쏟고 있는 중이다.
한편 송지효와 백창주 대표의 열애에 대해 소속사 측은 "12월 부터 정식 교제를 시작했으며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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