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막스는 43개의 가명, 89개의 전화번호, 전세계 25개의 회사 등 상식을 뛰어 넘는 기상천외한 수법으로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며 1백톤이 넘는 마약을 영국과 미국 등지에 밀매한 인물이다.
영화는 하워드 막스의 삶을 따라 ‘마약은 불법’이라는 사실 자체의 모순과, 그로 인한 검은돈이 테러와 범죄를 후원한다는 사실을 부각시킨다.
세밀한 연출과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에 이미 해외 평단에
‘캔디맨’의 버나드 로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네버랜드’ ‘노팅 힐’의 개성파 배우 리스 이판이 하워드 막스를 완벽히 재현했다.
세상을 향한 하워드 막스의 통쾌한 블랙유머가 간만에 관객들의 두뇌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2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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