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진혁은 “과거 MBC 드라마 ‘파스타’를 찍을 때 별명이 런닝맨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파스타’는 당시 경쟁드라마 ‘추노’와의 대결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성 출연자들이 노출을 시도했던 상황. 그러나 최진혁만 살이 많이 쪄 민소매를 입었다고 했다.
최진혁은 “나는 살이 찌면 배만 나와 둘리가 된다”며 “감독님께 도저히 못하겠다고 했더니 내 의견을 수락해주셨다. 그렇게 민소매 티를 입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끈이 얇은 티셔츠 덕에 개그 프로 속 발레리노 같은 우스꽝스러운 느낌을 피할 수 없었다.
최진혁은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지만, 당시엔 내가 배우로서 준비가 부족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많이 힘들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비웃는 것만 같았다”고 토로했다.
자극을 받
이후 출연작마다 상반신 노출을 하게 됐다는 그는 “내 연관검색어가 노출이다. 실제로 한 드라마에서는 내가 상체를 노출하는 장면에서 순간 시청률이 20%까지 올랐다더라”고 웃으며 이야기를 맺었다.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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