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동생` 이동윤 PD "형 연기 너무 못 해서…"

연기에 도전한 가수 이적을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는 보기 힘들 듯 하다.
31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극본 조은정/연출 이동윤) 제작발표회에서 이동윤 PD는 친형 이적의 카메오 출연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적은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했다. 극중 항문외과의사 이적으로 분해 내레이션 및 음악감독으로 왕성한 활약을 보이고 있어 동생이 연출하는 ‘신들의 만찬’ 카메오 출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동윤 PD는 형의 카메오 출연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하이킥’을 봤는데 너무 연기를 못해서 아예 말 안 했다. 나중에 혹시나 잘 하게 되면 그 때 부탁을 하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들의 만찬’은 궁중요리 후계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우리나라 전통 궁중 음식의 메카인 가상의 아리랑을 배경으로, 아리랑을 차지하기 위한 이들의 불꽃 튀는 대결을 선보인다.
성유리, 주상욱, 이상우, 서현진, 전인화, 김보연, 정동환, 정혜선 등이 출연한다. ‘애정만만세’ 후속으로 오는 2월 4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