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축구선수 시작한 이유 "김주성 선배가 사인 안 해 줘서" [mk영상]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주현 기자] 2002년 월드컵 '반지의 제왕' 축구선수 안정환이 기자회견을 가지고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31일 오전 서울 논현동 리츠칼튼 호텔에서는 축구선수 안정환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
14년 간의 선수 생활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던 안정환은 '마음은 2002년인데 몸이 2012년이다'며 아쉬움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안정환에게 '축구선수 인생을 살게 된 변환점이나 인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처음으로 프로축구를 보러 간 일이 생각난다. 김주성 선배한테 사인을 받으러 갔는데 나한테 해주지 않으셨다. 당시 큰 충격이었다. 그래서 나도 사인을 해 줄 수 있는 프로선수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심어 주셨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