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첫 방송된 KBS2 ‘드림하이2’에 출연한 강소라가 톱스타를 꿈꾸는 기린예고 ‘신해성’으로 등장해 인상깊은 코믹 연기를 펼쳤다.
이날 해성은 좋아하는 아이돌스타를 보기 위해 방송국 관람을 하다가 통금시간을 어기고 만다. 결국 해성은 벌칙으로 다음 날 학교 앞에서 양진만(박진영 분)선생의 구두를 닦는 굴욕을 당한다.
극중 아이돌그룹 ‘허쉬’를 능가하는 게 꿈인 해성은 대형기획사 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그녀가 택한 방법은 해당 기획사 가수들의 싸인 종이를 부적으로 만든 뒤 같은 회사 수돗물에 부적 태운 재를 섞어 마시는 것.
신성한 과정을 위해 해성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에 맞춰 정체 모를 인도 춤을 추는데, 해괴한 웨이브와 진지한 표정이 대조를 이루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해성이 불 붙인 부적이 타오르며 연기가 문틈을 빠져 나간다. 우연히 앞을 지나던 유진(정진운)은 학교서 불이 나는 것으로 오해하고, 급기야 학교에 화재벨이 울린다.
학생들은 학교 기숙사에 사는 유일한 교사 양진만(박진영)에게 불을 끄기를 종용하고, 진만은 억지춘향으로 양동이에 물을 떠 진원지를 찾아 나선다.
연기가 나는 문 앞에 다다른 진만은 발로 문을 걷어찬 뒤 해성에게 물을 끼얹는다. 화장이 흘러내려 눈 밑에 번진
이날 해성의 굴욕은 현지수(가희) 앞에서 끝을 맺었다. 오디션에 붙게 해 달라며 무릎을 꿇고 청한 해성의 간곡한 요청에 심사위원 지수는 “너만큼 노래하는 애들은 노래방에 깔렸다”는 독설을 퍼부으며 해성을 좌절시켰다.
사진=K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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