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오게 하는 방법, 머피의 법칙 이용해 ‘마음 비워라’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슬기 기자] 추운 날씨에 발을 동동 굴러 봐도 버스는 좀처럼 오지 않는다. 내가 타려는 버스는 꼭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을 때 떠나버린다. 배차 간격도 맞지 않는 느낌이다. 마치 머피의 법칙과도 같다.
최근 이 법칙을 활용한 ‘버스를 빨리 오게 하는 방법’이 온라인상을 후끈 달구고 있다. 화제의 게시물은 일상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 누구나 한번쯤 당해봤을 두 가지 상황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상황은 자판기다. 버스가 오지 않으면 자판기 커피를 뽑으러 가면 해결된다. 초조함을 잊고 잠시 여유를 즐기라는 뜻이 아니다. 돈을 넣는 순간, 기다렸다는 듯 버스는 도착한다.
다음 상황은 택시다. 버스를 기다리다 지치면 택시를 잡는다. 택시 문을 닫고 출발하자마자 바로 뒤에 버스가 따라붙는다.
이 게시물에서 버스 빨리 오게 하는 방법의 핵심은 ‘마음 비우기’다. 누리꾼들은 “몇 번 겪다보니 캔커피를 선호하게 됐다” “담배물고 불 붙여도 버스 금방 온다” “뛰면 놓친다. 정류장까지 무조건 걸어라” 등 공감을 전했다.
사진=온라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