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에서 주리(변정수)를 대신해 교통사고를 당한 형도(천호진)가 수술을 받았다. 잠시 의식을 되찾았던 형도는 끝내 심박이 멈췄고, 아내 정희(배종옥)의 오열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동우(이태성)와 재미(이보영)는 결국 결혼식을 올려 행복한 가정을 꾸렸고, 주리 역시 재혼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독 정희만 홀로 필리핀 아이들을 돕는 봉사를 하고 있어 형도의 죽음을 실감케 했다.
그러나 공항을 찾은 재미의 뒤로 형도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믿기지 않는 반전이었다. 심장이 멈추며 사망한 줄 알았
형도는 인터뷰에서 “힘들었던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지금 그 사람이 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이 고맙게 느껴진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렇게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사진=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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