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불패 보라, 이장님 앞에서 난동 “이게 안 웃겨?”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나 기자] 씨스타 보라가 ‘난동녀’에 등극했다.
28일 방송된 KBS2 ‘청춘불패 시즌2’에서 정월대보름 특집으로 임하룡이 출연한 가운데 G8 멤버들이 분장을 한 뒤 쇼를 펼치는 ‘임하룡을 웃겨라’가 진행됐다. 임하룡과 마을 이장님을 심사위원으로 옥수수를 가장 많이 받는 참가자가 우승하는 방식이었다.
이날 보라는 세 번째로 무대에 나섰다. 보라는 대머리 가발과 우스꽝스런 분장을 한 뒤 무표정으로 웨이브를 췄다. 이에 나머지 멤버들은 박장대소 했지만 심사위원진의 반응은 의외로 신통찮았다.
마을 이장님은 “혼자만 너무 웃는다”며 옥수수 반 개 라는 박한 점수를 줬다. 임하룡은 “마음이 약해진다”며 억지로 두 개의 옥수수를 들었다.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 보라는 “이게 안 웃기냐”며 이장님을 설득하는가 하면 갑자기 제작진에게 다가가 “나 좀 보라”며 웨이브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결국 난동녀로 찍힌 보라는 붐 손에 잡혀 끌려 나갔다.
보라의 뒤끝은 상당했다. 이어진 써니의 무대가 후한 점수를 받자 보라는 “저 안경을 쓰고는 나도 잘 할 수 있다”며 써니의 안경을 뺏어 다시금 웨이브댄스를 춰댔다. 끊임없는 난동에 임하룡은 “아 좀 그만해”라고 윽박질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KBS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