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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일명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피해자의 남편과 딸의 엇갈린 판결과 당시 사건의 진실이 그려진다.
한동안 미궁에 빠졌던 사건은 검찰이 수사한 지 얼마 안 돼 집에 있는 청산가리 막걸리를 들고 나온 피해자의 남편과 딸을 범인으로 검거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다. 검찰은 아버지와 딸이 그동안 성관계를 맺어왔으며, 이를 눈치 챈 엄마를 없애고자 범행을 결심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1심 재판 결과 이들 부녀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자백 외에 달리 이들의 범행을 입증할 증거가 없고, 자백의 신빙성이 의심된다는 이유였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말 열린 2심 결과는 무죄가 선고되었던 부녀에게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의 중형이 내려졌다.
1심 때와 상황은 다르지 않지만 어떤 정황이 이들을 무죄에서 무기 징역으로 바뀌게 한 것인지, 과연 이들 부녀는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의 진범이 맞는지에 대한 당시의 판결 과정들이 방송에서 낱낱이 공개된다.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부녀는 여전히 억울함을 호소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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