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서 태희(주원 분)와 자은(유이 분)의 애절한 이별장면이 전파를 탔다.
졸업 사진을 찍기 위해 만난 두 사람은 예정 된 이별을 앞둔 마지막 데이트를 즐긴다. 짧은 하루가 지나고 자은은 “아무래도 아저씨한테 싫증난 것 같다”며 “우리 그만 헤어지자”고 말한다. 태희 또한 눈물이 그렁한 눈으로 “그렇게 하자”고 답하며 끝내 이별을 맞는다.
자은이 떠난 자리에는 그녀의 반지가 놓여 있었다. 태희는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고, 결국 자은을 �아 나간다.
정신없이 자은을 찾던 태희는 곧 밖에서 자신을 기다렸던 자은을 발견한다. 자은은 “기억이 사라지고 추억이 멈춰도 신께서 허락해 준다면 사랑하겠다”며 “내게 너무 많은 사랑을 줬다
이에 태희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너를 만나 구원 받았는데 나는 정작 너에게 해 준 것이 없다. 내가 너를 놓는 이유는 너를 놔야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눈물의 키스를 했다.
사진=K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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