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7일 방송된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2’(이하 위탄2)에 출연한 ‘TOP12’ 전은진과 정서경이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속내를 털어 놓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풍부한 감성과 한 깊은 목소리가 닮은 두 사람은 위탄2의 공식 마성녀로 불리는 참가자들이다.
이들에게는 비슷한 아픔이 존재했다. 정서경은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를 못 본지는 11년, 12년 정도 됐다”며 “할아버지 할머니 밖에 이 무대를 보지 못하셔서 아쉽다”고 눈물을 떨궜다. 이어 힘들었던 순간마다 유일한 안식처였던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전은진은 “어렸을 때 엄마가 내 눈 앞에서 자살을 했다”는 고백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엄마가 목욕탕 욕조에서 그저 물장난을 치는 줄만 알고 깔깔댔는데 점차 몸이 물에 잠기더라. 한참 후 몸이 떠올랐다
전은진은 “어릴 때는 죽음이 뭔지도 몰랐고 실감도 나지 않았다. 다들 있는 엄마가 왜 나에게는 없을까 그저 방황했다”며 “생각해 보면 아빠에게 너무 죄송하다. 지금은 새어머니도 계시고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다”고 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사진=MBC 방송캡처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