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중국 지상파 SMG에 '우결' 포맷 수출을 위해 국내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제작, 중국 현지에서 방영하기로 했다. 파일럿으로 중국에서 방송되는 '우결'에는 국내 아이돌 스타들이 중국 아이돌 스타와 가상부부로 출연하게 된다. 슈퍼주니어의 규현과 티아라의 효민은 각각 중국 스타들과 가상 부부로 중국과 한국에서 2회 분량의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효민은 보보의 멤버 부신보와, 슈퍼주니어의 규현은 중국 여배우 진언비와 촬영을 진행했다.
중국판 '우결'에 국내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하는 것은 '가상으로 결혼을 한다'는 콘셉트 자체가 중국에서는 다소 낯선 포맷인 까닭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제작, 중국 현지에서 방영 후 반응을 검토하기 위함이다. 또 효민, 규현은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스타고 이들이 중국의 스타들과 가상부부로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중국 현지에서는 화제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MBC는 이들을 통해 중국에 '우결' 포맷을 알리고 본격적인 수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국판 '우결'은 2월 11, 12일 중국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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