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월(연우, 한가인)은 훤(김수현)의 액받이 무녀로 궁에 입궐해 새로운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월은 매일 밤 훤의 액을 받아내고, 훤의 병세는 눈에 띌 만큼 호전된다. 달라진 훤의 모습에 신료들은 물론 대왕대비마저 놀란다.
여느 날처럼 월은 침수를 든 훤의 방으로 들어선다. 월은 “전하, 오늘 하루는 어떠셨습니까. 강령하셨습니까”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그간 힘들었을 그의 마음에 위안을 준다. 훤은 평소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눈을 감은 모습이었으나 이 때 반전이 시작됐다. 잠든 줄 알았던 훤
훤은 월을 잡아 눕히고는 “너는 대체 누구냐. 누구란 말이냐”며 묻는다. 고스란히 액을 쏟아낸 줄 알았던 훤이 사실은 몇 날 며칠 월의 동태를 살핀 것이었다.
이들의 꼬여버린 운명 앞에 새로운 달이 떠오를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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