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은 2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월화드라마 ‘한반도’ 제작보고회에서 정치 참여에 대한 제의가 온 적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주위에서 (정치에) 참여하라는 말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정민은 ‘한반도’에서 남한의 물리학자 서명준으로, 남북합작 메탄하이드레이트 개발팀의 책임자로 나온다. 조선 노동당 핵심당원을 부모로 가진 림진재으로 나오는 김정은은 추후 대통령과 영부인이 되는 관계다.
드라마는 주위 열강들이 대한민국의 자원을 놓고 암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리는 동시에 대통령과 영부인이 되는 황정민과 김정은의 애틋한 멜로도 볼거리다.
황정민은 자신의 배역에 대해 “대통령이 되는 과정이 산과 같이 느껴져서 이것을 어떻게 살갑게 시청자에게 보여줄까 하는 고민은 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황정민은 18일 개봉한 영화 ‘댄싱퀸’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인물을 연기하
‘한반도’는 ‘불멸의 이순신’ ‘대왕세종’ 등을 쓴 작가 윤선주씨와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쁜 남자’ 등을 연출한 이형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월6일부터 8시50분 방송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