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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MBC에 따르면 이날 '해를 품은 달'은 기존 방송 시간보다 5분 앞당겨진 오후 9시50분 방송을 시작한다. 후속 프로그램인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역시 기존 방송 시간보다 5분 늦춰진 오후 11시10분 시작으로 편성됐다.
'해를 품은 달' 확대 편성은 MBC 기자회의 무기한 전면 취재·제작 거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MBC는 정상적인 방송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비상제작에 돌입한 상태다.
25일 현재 MBC '뉴스데스크'는 오후 8시55분부터 20여분간 편성됐으며 오후 4시 뉴스와 6시 '뉴스매거진', 자정께 방송하던 '뉴스24'는 편성에서 아예 제외 조치됐다.
'뉴스데스크'와 '해를 품은 달' 사이에는 '건강적색경보 SOS '구토와 구역질''이 오후 9시20분부터 30분간 전파를 타게 된다.
앞서 지난 24일 MBC 기자회는 "기자들은 김재철 사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훼손된 MBC 뉴스의 공정성 회복과 보도 부문의 인사쇄신을 위해 제작 거부까지 결의했다"고 밝혔다.
MBC 기자회는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행을 계속한다는 입장이어서 MBC 보도 및 시사 프로그램의 파행 운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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