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러진 화살’은 지난 20~24일 전국 456개 상영관으로 81만3532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90만6895명으로,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부러진 화살’은 2007년 발생한 ‘석궁 테러’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한 대학 교수가 대입시험 오류 문제를 지적하다 재임용에서 탈락, 교수 지위 확인 소송에 패소하며 담당 판사를 석궁으로 위협한 사건이다.
안성기가 주인공을 맡아 사법부를 비판한다. 지난해 정치,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킨 ‘도가니’와 같은 작품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사법부가 노심초사한 작품이다.
개봉 전 일반 시사회를 통해 ‘입소문 효과’를 기대한 마케팅이 제대로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등 SNS는 “꼭 봐야할 영화”로 추천되며 흥행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설 연휴 기간은 웃음과 감동을 주는 영화가 흥행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무거울 수도
한편 황정민과 엄정화의 코믹 감동 영화 ‘댄싱퀸’이 같은 기간 535개 상영관으로 110만4390명(누적관객 122만8384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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