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되는 '해를 품은 달' 6회부터 성인 배우들이 본격 등장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정일우와 김유정이 나란히 카메라 앞에 서 시공간을 초월한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속 정일우와 김유정은 말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걸으며 서로 지그시 눈을 맞추고 있다. 특히 연우를 향한 외로운 가슴앓이를 하던 양명이기에 둘이 함께 거닐고 있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무사히 촬영을 마친 정일우는 김유정과 함께 브이 포즈에 환한 웃음으로 기념사진을 남겼으며 그동안 드라마를 잘 이끌어 준 노고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정일우가 맡은 양명은 희빈 박씨의 소생으로 훤(김수현, 여진구 분)보다 두 살 많은 이복형이다. 세자인 훤 다음으로 왕위 계승 서열 1순위의 왕자이기 때문에 '존재 자체가 위협'인 인물이기도 하다. 정일우는 6회 등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해에 가려진 슬픈 빛, 슬프지만 밝은 빛인 양명을 이끌고 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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