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유인영, 촬영장 뒷모습… 동거의 효과?

배우 이수경과 유인영이 촬영장에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충전 자매’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수경은 MBN 일일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극본 황여름, 김경미, 선승연 연출 김희원/제작 로고스필름)에서 전형적인 청순가련 미인이지만 사실은 허당스러운 면이 많은 홍보실 직원 배수진 역으로, 유인영은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의 재연배우 김새봄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들은 데뷔 첫 시트콤인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를 통해 감춰뒀던 코믹 본능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최근 제작사를 통해 공개된 촬영현장 사진에는 깜찍한 귀마개와 귀여운 동물 모양 후드 점퍼를 착용한 이수경과 유인영이 장난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동안 드라마 등 작품 속에서 현대적이고 세련된 매력을 과시해 온 두 사람의 초절정 귀요미 포스가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이수경과 유인영은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 촬영 전부터 친한 사이였던 만큼 촬영하는 내내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두 사람은 서로 앞 다퉈 애드리브를 선보이는가 하면, NG가 날 때면 애교가 잔뜩 섞인 샤방한 눈웃음을 짓거나 갑작스런 폭소를 터뜨려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 필름 측은 “이수경과 유인영은 촬영장에서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항상 쾌활발랄한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다”며 “두 사람이 등장하면 스태프들 표정이 확 밝아질 정도다. 원래 돈독한 사이여서 그런지 호흡도 척척 잘 맞아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드는데 일등공신이다”고 전했다.
MBN 일일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는 이수경-진이한-유인영이 우연히 한집에서 살게 되면서 세 남녀가 발견하고 만들어나가는 사랑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 한국판 ‘프렌즈’란 별칭 속에 한진희-차화연-이휘향-강남길 등 관록 있는 배우들이 망가짐을 불사하며 열연을 펼쳐내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