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근이 연기하는 운은 원작에서 왕인 훤을 최측근에서 호위하는 조선 최고의 운검으로서 베일에 쌓인 신비로움을 간직한 역할.
이원근은 첫 등장부터 신선하고 색다른 분위기와 신비로움이 감도는 마스크로 여성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었다.
하지만 운은 원작에서도 과묵하고 말이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성인이 되어 왕인 훤을호위하기 전까지는 비중이 많지 않은 캐릭터. 때문에 이원근이 연기하는 아역 운이 등장하는 분량도 그렇게 많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은 등장마다 눈부신 비쥬얼로 계속 포털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원근에게 여성 시청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보고싶다며 촬영분량을 늘려달라는 애교 넘치는 요청들을 하고 있는 것.
이원근은 오늘 방송하는 5회에서 조선 제일의 운검으로서 멋진 검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뛰어난 무술을 자랑해야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연기 연습과 함께 꾸준한 무술 연습을 받아온 이원근은 이날 긴 팔다리의 소유자답게 시원스러운 검술실력을 선보이며 멋지게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촬영 중 이원근은 "날씨가 추워 몸이 많이 긴장한 상태라 상대 배우와의 움직임을 맞춰보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나의 실수로 상대배우가 다치게 될까봐 늘 긴장하며 연기한다.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보여드리는 만큼 멋진 모습으로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원근은 추운 날 계속된 액션신으로 손등이 터지는 등 부상을 입었지만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며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원근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5회에 등장하는 검술 연마장면은 연습시간을 얼마 갖지 못했지만, 탁월한 운동신경으로 멋지게 소화했으므로 많은 기대를 해 달라"고 귀띔했다.
시청자들은 "운의 장면을 늘려달라", "운에게 대사를 달라"는 요청을 이어갔고 "화면에서 빛이 나오는줄 알았다 너무 잘생겼다", "아역분량으로 끝내지 말고 성장이 멈춰서 극 마지막까지 운 역할로 나왔으면 좋겠다", "소설에서 튀어나온 줄 알았다"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해를 품은 달'은 조선시대 가상의 왕과 액받이 무녀의 슬픈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사극. 아역 연기자들은 오는 19일 방송되는 6회까지 등장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