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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이하 노조)는 18일 노보를 통해 “MBC 노동조합은 25일부터 27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해 조합원 설문조사에서 김재철 사장의 연임반대 의견이 92.4%에 달한데 이어 올해 조합원 설문조사에서 93.5%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며 “김재철 사장 취임 이후 MBC의 위상이 거듭 추락하고 있다. 간부와 평기자를 막론하고 바른 말 하는 기자들은 철저히 한직으로 축출하고 핵심 요직에 자기 사람을 앉히는 솎아내기 인사로 뉴스를 장악했다”고 개탄했다. 아울러 “각종 선거 때 마다 여권에 편향적인 편파보도로 일관돼 왔고, 사회적 갈등에 대한 보도는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MBC는 전례 없는 신뢰성 위기에 직면했다”며 “김재철 사장이 MBC를 정상화할 의지도 능력도 없음을 반증한다. 김재철 사장의 퇴진만이 MBC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파업 찬반투표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해 과반수가 투표에 참가해 투표인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파업이 가결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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