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연출 이주환) 16회에서는 명희(신다은 분)에게 이성으로서 관심을 보이는 동철(류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빛나라 쇼단의 일이 잘 풀려 회식을 가진 기태(안재욱 분), 동철, 진우(김민규 분)는 기태의 집으로 함께 귀가했다. 명희는 정혜(남상미 분)와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기태에게 설탕물을 가져다주고, 동철은 기태 방에서 나오는 명희를 불러 세워 부끄러워하며 작은 선물 상자를 건냈다.
명희가 선물 상자를 받으며 "이게 뭐냐"고 묻자 동철은 "별 거 아니다"며 도망치듯 쑥스러운 발걸음으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고, 명희는 의아해하며 선물 상자를 쳐다보는 장면이 그려져 새로운 러브라인을 암시해 흥미를 더했다.
그간 일편단심 수혁(이필모 분) 바라기 짝사랑에 마음고생 해 온 명희에게 동철이 처음으로 마음을 드러내면서 '빛과 그림자'의 새로운 러브라인 시작을 알린 셈이 됐다. 과연 명희의 마음이 수혁과 동철 중 어느 쪽을 향할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빛과 그림자'는 17.6%(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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