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연출 이주환 이상엽) 16회에서 기태(안재욱 분)를 눈물로 바라보는 정혜(남상미 분)의 애틋한 시선이 그려진다.
빅토리아 나이트클럽에서 기태를 쫓아내기 위해 사주된 전국구 건달 조태수(김뢰하 분)는 호기롭게 맞서는 기태에게 거침없이 무력을 사용한다. 기태도 한치의 물러섬 없이 맞서지만,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하며 수세에 몰린다.
이를 지켜보던 정혜는 안타까운 마음에 나서보지만 이내 저지 당하며 상황을 더욱 애처롭게 만든다. 이 찰나, 눈이 마주친 기태와 정혜. 아직 서로에게 호감 이상의 감정을 표현한 적은 없지만 말보다 더 강렬한 텔레파시가 통하며 둘 사이의 사랑을 예감케 했다.
이 와중에 수혁(이필모 분)은 우연히 정혜를 만난 자리에서 "기태를 향한 마음을 알고 있지만 그 마음이 더 할수록 기태가 철환(전광렬 분)으로부터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말을 전해 정혜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든다.
이제 막 피어 오르기 시작한 기태와 정혜의 사랑은 어떻게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빛과 그림자'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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