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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왕세자 이훤 아역으로 출연 중인 여진구는 로맨스 연기에 대해 "사실 좀 어려웠다. 경험도 없고, 로맨스 연기를 해보진 않았기 때문이다. 감독님과 연습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또 워낙 유정이가 털털하고 남동생 같은 편안한 캐릭터라 연기 연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훤의 정인 허연우 역의 김유정은 "5학년 때 로맨스 연기 해본 적이 있어서 진구오빠보단 좀 쉬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감독님이 자연스러우면서도 풋풋한 감정을 표현해달라고 해서 스태프 언니 오빠들한테 많이 물어보며 연습했다. 5회가 화면으로 어떻게 만들어질지 정말 궁금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4회에서 연우가 왕세자빈에 책봉됐지만 대비윤씨(김영애 분)가 녹영(전미선 분)을 시켜 연우에게 흑주술을 걸어 병에 걸리게 한다. 결국 연우는 왕세자빈 자격을 박탈당하고 훤은 물론 가족과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된다. 여진구는 "5회가 정말 짱이다"며 "사랑도, 아픔도 담겨있다"고 귀띔, 관심을 당부했다.
18일 방송되는 5회에서 연우는 녹영의 흑주술로 병을 얻고 궁궐에서 쫓겨나게 된다. 훤은 그녀를 떠나보내기 싫어 몸부림을 치지만 거대한 파도를 막을 수 없다. 갈수록 병세가 심해지는 연우를 지켜보는 허영재 일가의 아픔 역시 극의 전개에서 중요한 포인트.
한편 5회 촬영이 진행되는 현장에서 숨죽이고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아역들의 연기에 "소름이 돋더라"고 할 정도로 가슴 아픈 장면을 잘 소화해 냈다는 평가를 내놨다. 성인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울릴 '해를 품은 달' 5회는 18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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